광주, 2025년 관광의 해 맞아 글로벌 마케팅 박차 가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기념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외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오사카 엑스포 같은 국제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광주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는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가 협력해 인도네시아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21명을 22일부터 23일까지 초청했다.
이번 팸투어는 호남광역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관광공공기관이 공동 기획하였으며,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협업하여 진행 중이다. 전체 일정은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광주 방문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전에 전남 여수와 순천을 방문하고, 24일에는 전북 전주를 탐방할 예정이다.광주 팸투어는 도시의 역사성과 민주화 정신을 강조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5·18 민주화운동 테마코스인 '소년의 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 광주향교 등을 둘러본다. 이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를 체험하고, 광주의 체류형 관광상품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맞춤 관광상품 개발과 단체관광 유치 확대를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5월에는 영국의 대표 여행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2차 글로벌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 투어에서는 동명동 카페거리, 전일빌딩245,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수제 막걸리 체험 등 광주의 로컬 명소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제2차 팸투어 참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6월 4일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방한 관광 상담회와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일본과 대만 시장을 겨냥해 5월 중 '2025 오사카 엑스포'와 '2025 타이베이·신베이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하여 광주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과 현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2025 광주방문의 해'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